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립국어원/비판 및 논란 (문단 편집) == 국립국어원 옹호론 == 비록 때늦었다는 지적은 있지만, 2010년대 들어서 꾸준히 복수 표준어를 공표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다 볼 수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17&oid=298&aid=0000208375|링크]] 올바른 문장을 가르친다는 사설 사이트에서 테스트를 받아보면, [[표준국어대사전]] 예문으로 나온 문장도 문법적으로 틀렸다는 경우가 허다한데, 일반 대중이 볼 땐 대체 뭐가 잘못인지 알 수가 없다. 이는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교열자들이 자체적인 기준을 너무 촘촘하게 정하고, 그 기준이 교열자 성향에 따라 각양각색이라서 빚어지는 문제다. 이게 순수한 의도였다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일종의 [[통행세]]를 걷기 위한 생트집일 가능성도 있다. 사실, 국어학계 내부에서도 다양한 학파가 있어서 오히려 전공자가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학문을 연구하는 건 아니라, 어떤 기준에 맞게 글을 다듬으려면 어느 한 가지를 선택 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한 직장에 [[국어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 출신들이 모인 경우, 출신 대학이나 지도 교수가 다르다고 하면, 배운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어서 의견 충돌이 빚어지기 쉽다. 게다가 졸업 후 문화센터 등 사설 교육 기관을 통해서 글쓰기를 배운 경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 경우도 어떤 선생님에게서 배웠느냐에 따라 기준이 다 다르다. 이처럼 서로 다르게 배워서 의견충돌이 나고 혼선이 빚어질 경우에는 그나마 [[국립국어원]]이 통일성과 보편성이 있다. 사설 업체들이 정한 기준은 애초에 실무에 그대로 적용되는 기준이 아닌, 그 업체만의 기준일 뿐인데다, 국립국어원의 경우는 A가 원칙이지만 B도 허용한다는 식으로 선택의 여지를 주는 반면, 사설업체의 경우는 "'''A만 맞고 B는 틀린다.'''"라고 못을 박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예문을 검색해 보면 사설 업체에서 번역체라고 지적하는 \''''~에 의해''''라는 표현이 쓰인 문장이 수두룩하게 검색된다.[[https://ko.dict.naver.com/#/search?range=example&query=%EC%97%90%20%EC%9D%98%ED%95%B4|링크]] [[번역체 문장/영어·일본어 공통 번역체#~에 의하여(서)/~에 의거(하여서)|해당 표현이 번역체가 되었어도 국립국어원에서 인정된 것이다.]] 하지만 사설 교열 업체는 이를 뿌리 뽑아야 할 절대악으로 여긴다. 이처럼 모범적인 문장의 기준이 일반적인 기준과 동떨어져 있다 보니, 문장을 올바르게 바로잡기는커녕, [[어그로|일반 독자들이 오해하기 쉽게 망쳐 놓기도 한다.]] 예를 들어 원문이 \''''곤충학자에 의해 [[반딧불이]]로 밝혀졌다''''라는 문장이라면, 사설 업자는 번역체를 뿌리뽑겠다며 \''''[[형설지공|곤충학자가 반딧불이로 밝혔다]]''''라는 식으로 교정을 한다. 일반 독자가 보면 곤충의 종류를 규명했다는 내용은 아니라, 곤충을 이용해 어두운 곳을 밝혔다고 오해하기 쉽다. \''''곤충학자로 말미암아 [[반딧불이]]로 밝혀졌다'''', \''''[[형설지공|곤충학자가 반딧불이인 것으로 밝혔다]]'''' 식으로 교정하면 모를까. 이처럼 국립국어원에서도 문제 삼지 않는 문장도 틀렸다는 경우가 많은데, 사설 업자들은 국립국어원이 [[적반하장|틀린 문장에 익숙해져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것]]이라며 극단적인 규범주의 성향을 보인다. 국립국어원도 [[규범주의]]대로 쓰는 편임을 생각하면 얼마나 보수적인지를 알 수 있다. 당연히 [[언어의 사회성]], [[언어의 역사성]]을 부정한다. 사전 오류 수정도 그나마 [[국립국어원]]이 적극적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검색을 해 보면 주기적으로 뜻풀이를 수정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이는 메이저급 신문사의 어문기자들이 [[표준국어대사전]]을 꼼꼼히 살펴보고 건의를 하기 때문이다. 국립국어원이 복수 표준어를 인정해 주는 것도, 메이저급 신문사의 어문 기자들이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건의해서이다. 하지만 사설 교열업자들은 자신들이 규정을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담을 절대로 부정하며, [[문법나치|그냥 규정이 그러니 무조건 따르라고 강요한다.]] 국립국어원이 억울하게 비난되는 대표적인 예로 외국 인명 표기법과 외국 상표 표기법이 있다. '''2015년에 국립국어원은 기존에는 '잭 니클로스'였던 'Jack Nicklaus'의 공식 한글 표기를 본인의 요청에 따라 '[[잭 니클라우스]]'로 변경했다. 하지만 사설 업체에서 이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않고, '잭 니클로스'로 일일이 [[과잉수정]]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상표명은 애초에 국립국어원이 관여하는 대상도 아니다.''' 이는 상표가 고유명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뚜기|맞춤법이 틀린 경우]]일지라도 말이다. 즉, 상표는 어차피 기업이 정하는 것이니 자기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란 것이다. 그럼에도 여기에 외래어 표기법, 외국 인명 표기법을 무리하게 적용하여 일을 망쳐 놓는 사설 교열 업자들이 있다. 생소한 상표나 기업이라 한국에 진출했다고 하는 것을 모르고 실수하기도 하지만, 누구나 아는 유명 상표에도 저런 기준을 무리하게 적용하는 교열 업자도 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국립국어원이 국민의 혈세로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한 기준만 만드는 기관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렇다고, 역사 깊은 단체인 [[한글학회]]가 사설 교열업체보다 나은 것도 아니다.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s-6]] 문서에서도 나오듯이, 멀쩡한 방언을 일본어로 오염된 말이라고 지레짐작한 적도 있다.[* 나라에서 만든 기관 자체를 불신하는 사람 중에는 역사가 깊은 [[한글학회]]를 신뢰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단체의 기준도 다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는 단지 어감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멀쩡한 방언을 일본어의 잔재로 낙인을 찍기도 한다.] 실제로 이런 단체에서 발간하는 서적을 읽고, 의문을 느껴 국립국어원에 질문한 사람도 있는데, 국립국어원에서는 '[[힘]]'에서 유래한 단어로 보인다고 설득력 있게 답변했다. 심지어는 주류 언론사에서 이런 사설 단체의 주장을 검증도 고치지 않고 소개하기도 한다. [[2009년]] [[한겨레신문]]에는 '[[빵]]'이 일재의 잔재라는 한글 연구회 최성철의 주장이 실리기도 했다.[[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81431.html|링크]]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은 [[포르투갈어]] 철자까지 표기하여 포르투갈어임을 명시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49ed29471178407a946b1afdc1171455|링크]] 문제의 기사는 2009년도 기사이긴 하지만, 이미 1970년대 신문기사에서도 '[[빵]]'은 포르투갈어라는 정보가 나올 정도로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정보였다.[[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74042700239101006&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74-04-27&officeId=00023&pageNo=1&printNo=16325&publishType=00010|링크]][* 일본에서도 '[[빵]]'을 그대로 쓰긴 하지만, 일본어 사전을 조금만 살펴봐도 'パン', 즉 '빵'은 포르투갈 단어로 나와 있다.] 사실, 글쓴이의 진짜 의도는 [[와플]] 같은 서양 음식도 밀떡지짐으로 순화해야 한다는 국수주의적인 주장을 펼치기 위함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우리말에 녹아든 유럽 언어를 일본어로 걸고 넘어트렸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폐해는 자칭 전문가가 정치권과 관련을 맺고 부정확한 주장을 퍼트릴 때다. 대표적으로 [[서경덕(교수)/논란#s-4|서경덕 교수가 전파한 일본어 잔재설]]이 있는데, 당시 서울시에서는 서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여 행정 순화어를 제시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776549|링크]] 물론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한자어는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옳으나, 문제는 저 대상이 된 단어들이 이미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한 단어라고 하는 것이다. 곧 멀쩡한 단어를 뜯어 고치라고 비용을 낭비한 셈. 애초에 서울시가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받았으면 이런 헛소동은 없었을 것이다. 비유하자거든, 명성 높은 메이저 언론사에 그 명성에 걸맞지 않은 기레기가 섞여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메이저 언론사의 보도가 정체 불명 네티즌이 올린 글보다는 믿을 만한 것과 비슷하다. 물론, 국립국어원이라고 모든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니, 업무 시스템을 철저히 가다듬고, 각 분야 전문가와 자주 소통하여 떨어진 신뢰도를 끌어올려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